TFT 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는 96년 이후 해마다 고속으로 수출이 늘고
있는 품목이다.

지난 96년 2억8천만달러에 불과하던 수출은 97년 7억달러, 98년 10억8천만
달러에 이어 올해는 25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 1~10월중 수출은 20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백72% 증가했다.

TFT LCD 수출이 이처럼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노트북PC 판매 증가와
액정모니터 보급 확대 등으로 세계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LCD 세계시장은 지난해보다 19.6% 증가한 1백16억달러(디스플레이 서치사
조사)에 달할 전망이다.

내년은 1백36억달러(17.2% 증가), 2001년 1백53억달러(12.5%), 2002년
1백85억달러(20.9%)가 예상된다.

일본 노무라연구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공급이 5~10% 모자라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200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선 삼성전자 LG필립스LCD 현대전자가 생산에 참여하고 있으며 삼성과
LG는 세계 시장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다.

이들 3사는 현재 일제히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중이다.

내년 수출은 40억달러, 2001년은 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