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 주가지수 선물12월물은 전날보다 2.00포인트 오른 126.30에 마감됐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7월9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124.00)를 갈아치웠다.

후장 후반들어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매수규모를 늘리고 있다는 얘기가
돌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미결제약정이 전날보다 3천7백71계약이나 증가했다.

한쪽으로 방향을 결정한 계약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1.84포인트로 확대된채 마감됐다.

장중 프로그램매수규모는 2천2백74억원, 프로그램매도규모는 2천8억원에
달했다.

투신 은행 외국인이 주요 신규 매도세력이었다.

투신은 2천91계약, 은행은 1천4백52계약, 외국인은 1천3백55계약을 순매도
했다.

반면 일반투자자들은 신규로 7천6백81계약을 순매수해 이들 큰손들과 반대
포지션을 취했다.

프로투자자와 아마추어들 간에 향후 주가전망에 대한 시각이 크게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