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최고의 아마추어골퍼로 보비 존스(1902~71)가 선정됐다.

또 타이거 우즈가 스티브 스콧에게 역전우승을 거둔 96US아마추어챔피언십
결승전이 금세기 최고의 매치플레이로 꼽혔다.

인터넷 골프온라인(www.golfonline.com)이 네티즌을 대상으로 지난달
21~28일 20세기 베스트 아마추어골퍼와 베스트 매치플레이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존스는 총2천72포인트를 얻어 금세기 최고의 아마추어로 뽑혔다.

존스는 지난 1923년부터 1930년까지 아마추어로 27번의 메이저대회에 출전,
13번이나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2위엔 처음으로 US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3연패를 이룬 우즈가, 3위엔 20세의
아마추어로 60년 US오픈에서 2위를 했던 잭 니클로스가 뽑혔다.

매치플레이부문에서는 96년 우즈-스콧의 US아마추어챔피언십 결승전이
최다득점인 8백8점을 얻었다.

36홀매치로 벌어진 이 경기에서 우즈는 후반 18홀에서 5홀차의 열세를
만회한후 연장 두번째홀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위에는 진 사라센과 월터 하겐의 1923년PGA챔피언십 경기가 선정됐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