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남녀 간판프로골퍼들이 출전하는 빅이벤트가 이번주말 한국 일본
미국에서 동시에 열린다.

올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들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전력을 다해 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올해 창설된 대회로 4, 5일 이틀동안 제주 핀크스GC에서 열린다.

국가대항전이기 때문에 양팀 선수들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기량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당 12명씩 모두 2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경기는 싱글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국선수들이 1명씩 맞붙어, 18홀스트로크플레이로 승패를 가린다.

한국에서는 주장 구옥희를 비롯 김미현 펄신 한희원등이 출전하고 일본에서
는 주장 오카모토 아야코를 포함 후쿠시마 아키코, 후도 유리, 하토리 미치코
등이 나온다.

SBS는 이틀동안 오후1~3시에 이 대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 JC페니클래식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웨스틴 이니스브룩 리조트에서 열리는
혼성이벤트.

미국LPGA와 PGA투어 소속 선수들이 혼성으로 팀을 편성, 베스트볼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모두 52팀, 1백4명이 출전한다.

박세리는 93USPGA선수권대회 챔피언 폴 에이징거와, 박지은은 짐 카터와
각각 한 팀을 이뤘다.

남녀 세계최고의 장타자들인 존 데일리-로라 데이비스가 한 팀이 된 것이
눈길을 끈다.

총상금은 2백만달러.

우승팀에는 44만달러(각각 22만달러)가 돌아간다.


<> 니폰시리즈 JT컵

99일본골프투어 시즌 마지막에서 두번째 대회.

2~5일 도쿄인근 도쿄요미우리CC에서 열리며 총상금은 9천만엔이다.

최경주와 김종덕이 출전한다.

내년 미PGA투어카드를 획득한 최경주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거리다.

김종덕은 당초 이 대회에 나가지 않으려 했으나 계획을 바꿔 출전한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