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총선 집권연정 '압승' .. 마하티르 총리 5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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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티르 모하메드(73) 총리가 이끄는 말레이시아 집권연정 국민전선(NF)이
29일 실시된 조기총선에서 개헌선 이상을 확보하는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아시아 최장기 집권자인 마하티르 총리는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난과
이브라힘 안와르 전 부총리 구속수감에 대한 반발 등 난관을 헤치고 5번째
총리직을 맡게 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집권연정인 NF가 전체 하원 의석 1백93석 가운데
1백48석을 확보, 개헌선인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반면 안와르 전 부총리가 이끄는 야당연합 대체전선(AF)과 AF와 제휴한
군소정당들도 3석을 얻는데 그쳐 당초 목표인 여권의 개헌선 확보저지에
실패했다.
정치분석가들은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2천2백만명의 말레이시아 국민들은
자유와 민주주의, 정부의 투명성보다는 경제.사회적 안정과 평화를 선택한
것으로 평가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연립정당 당사에서 수천명의 당원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승리 연설을 통해 "지난 95년 총선에 비해 큰 선전"이라며 "국민은 우리를
선택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두개 주를 야당에 내주었으나 다음 선거에서는 꼭 되찾고 말 것"
이라며 공식개표 결과가 나오는 대로 새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와르 전 부총리 대신 출마해 관심을 모았던 완 아지자 완 이스마일 여사는
북부 페낭주에서 여당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앞서 선관위는 9백56만4천명의 전체 유권자 가운데 60~70%가 투표에
참가했으며 별다른 폭력사태나 선거부정이 보고되지 않은 가운데 순탄하게
투표가 끝났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
29일 실시된 조기총선에서 개헌선 이상을 확보하는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아시아 최장기 집권자인 마하티르 총리는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난과
이브라힘 안와르 전 부총리 구속수감에 대한 반발 등 난관을 헤치고 5번째
총리직을 맡게 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집권연정인 NF가 전체 하원 의석 1백93석 가운데
1백48석을 확보, 개헌선인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반면 안와르 전 부총리가 이끄는 야당연합 대체전선(AF)과 AF와 제휴한
군소정당들도 3석을 얻는데 그쳐 당초 목표인 여권의 개헌선 확보저지에
실패했다.
정치분석가들은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2천2백만명의 말레이시아 국민들은
자유와 민주주의, 정부의 투명성보다는 경제.사회적 안정과 평화를 선택한
것으로 평가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연립정당 당사에서 수천명의 당원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승리 연설을 통해 "지난 95년 총선에 비해 큰 선전"이라며 "국민은 우리를
선택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두개 주를 야당에 내주었으나 다음 선거에서는 꼭 되찾고 말 것"
이라며 공식개표 결과가 나오는 대로 새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와르 전 부총리 대신 출마해 관심을 모았던 완 아지자 완 이스마일 여사는
북부 페낭주에서 여당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앞서 선관위는 9백56만4천명의 전체 유권자 가운데 60~70%가 투표에
참가했으며 별다른 폭력사태나 선거부정이 보고되지 않은 가운데 순탄하게
투표가 끝났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