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에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무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29일에도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추위가
계속되겠다"며 "특히 서해안 지방은 구름이 많고 오후 한 때 눈이나 비가
오는 곳이 많겠다"고 28일 예보했다.

예상 최저기온은 <>철원.대관령 영하 7도 <>춘천 영하 6도 <>대전.청주
영하 5도 <>수원 영하 4도 <>서울.인천.전주 영하 3도 <>백령도.광주 영하
2도로 부산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내달 2일께까지 지속된다.

한편 지난 27일 오전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북 일부 지방에 첫 눈이
내렸다.

서울의 경우 서해안지역에 내린 눈이 서풍에 실려와 흩날렸을 뿐 쌓이지는
않았다.

서울의 첫눈은 작년보다 10일, 예년 평균보다 8일 늦게 왔다.

올해 첫 눈이 가장 빨리 내린 곳은 대관령(10월17일)으로 평년보다
15일이나 빨랐다.

<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