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휴가에도 외국인 순매수규모가 줄지 않고 있다.

26일 외국인은 2천8백34억원어치를 매수하고 1천4백60억원어치를 매도해
1천3백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요 순매수 종목은 코오롱상사, 삼성물산, 한빛은행, 한전등이었다.

당초 추수감사절 휴가가 시작되는 이날(현지시간 25일)부터 순매수
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전날보다 늘어난 셈이다.

엥도수에즈 WI카의 김기태 영업담당이사는 "미국계 외국인의 매수규모는
눈에 띠게 줄어들었지만 홍콩 유럽계 외국인의 매수세가 활발했다"고
전했다.

김 이사는 "한국의 GDP성장률등 제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고 원화절상지속에 따른 환차익 가능성,무디스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등이 주요 순매수 배경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추수감사절 이후 외국인 순매수규모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FT/S&P월드지수내 한국편입 기대감과 관련해서는 "아직 의안에도 상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