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목동 사거리에서 남부순환도로 신월IC에 이르는 제물포로
주변 10만6천3백평방m를 벤처사업 육성지구로 지정, 첨단 벤처산업 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이곳에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등 환경친화적인 첨단 벤처기업을 유치,
4~5층 규모의 도시형 산업벨트로 만들 계획이다.

구는 이와함께 신월IC주변 10만4천6백평방m를 주택지 조성지구로,
목동로터리 주변 4만8천7백 는 상업 및 위락시설 지구로 각각 나눠 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구는 이같은 내용의 도시설계안을 확정,이달중 서울시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구는 시의 승인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이곳에 대한
개발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 지역은 일반주거지역과 3.4종 미관지구로 지정돼
있으나 시설녹지 해제 이후 무분별한 개발이 이뤄져 왔다"며 "지구
성격에 맞게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벤처산업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