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동영상기술 17건 세계표준 채택
됐다.
삼성은 이에따라 이 기술이 본격 활용되는 2000년대 초반 연간 3천만~4천만
달러의 로열티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4일 "차세대 정보가전 제품및 서비스의 핵심인 디지털
동영상 기술 17건이 이 기술 표준화기구인 MPEG에 의해 표준으로 채택됐다"
고 밝혔다.
MPEG은 디지털TV,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플레이어, 디지털 셋톱박스,
차세대 이동전화 등 디지털기기및 서비스 등에서 쓸 수 있도록 정보를
디지털로 압축하고 복원하는 방식을 정의한 국제규격이다.
또 이 표준을 만들기 위한 전문가 그룹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 그룹에 의해 표준으로 채택된 삼성의 기술은 디지털TV와 DVD 플레이어에
주로 이용되는 MPEG2 규격에선 "프레임.필드를 응용한 부호화-복호화 방법
및 그 장치" 등 2건이다.
또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인 IMT-2000 단말기 등에서 활용될 MPEG4에선
"비트조절이 가능한 오디오 부호화-복호화기및 그 방법" 기술 외 11건이
표준으로 정해졌다.
이 분야에선 25건의 보조기술도 표준으로 선정됐다.
규격제정이 논의되고 있는 MPEG7(정보검색을 위한 콘텐츠 표현관련 표준)
에선 3건의 기술이 표준 채택 확정단계에 있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MPEG 표준으로 17의 기술이 선정된 것은 세계적인 수준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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