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7만원만 내면 소규모 사이버몰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미니 전자상거래(EC)솔루션"이 나왔다.

인터넷소프트웨어업체인 서버테크는 최근 소수의 상품을 취급하는 소호나
중소제조업체들을 위한 EC솔루션 패키지 "아이비즈 LH-100"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 패키지를 활용, 쇼핑몰 운영 서비스에도 나섰다.

아이비즈는 기존 전자상거래 솔루션이 제공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을
과감히 줄이고 대금결제 데이터베이스관리 게시판 E메일 등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기능만을 갖추고 있다.

또 기존 솔루션이 3천~4천개의 상품을 등록할 수 있는 반면 50개 미만의
상품만을 판매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취급하는 상품수가 10개 미만이거나 전자카탈로그를 활용한 간단한
전자상거래를 원하는 소규모 업체들에 적합한 솔루션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서버테크는 이 서비스를 초기 비용없이 월 7만원의 사용료만을 받고
제공할 계획이다.

이희준 서버테크 대표는 "전문 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기존 EC솔루션은 소규모 EC사용자들에게는 불필요한 기능이 많다"며
"미니EC솔루션을 통해 개인홈페이지운영자나 소규모 제조업체들도 쉽게 EC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