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일대에 3천1백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택지개발
지구가 조성된다.

시흥시는 23일 정왕동일대 10만7천여평을 2개지구로 나눠 택지로 조성키로
하고 2002년말까지 단계적으로 개발을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왕1지구는 속칭 "봉우재"일대 3만6천여평으로 1천72가구가 들어선다.

시흥시는 내년 1월 토지구획정리사업에 나서 2001년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총 2천77가구가 입주할 정왕2지구는 1지구에서 남쪽으로 1km쯤 떨어진 속칭
"평안촌"일대 7만1천5백여평이다.

내년 1월 사업에 들어가 2002년 10월 완공예정이다.

시흥시는 이곳을 도로 공원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과 녹지공간을 갖춘
주거지역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정왕지구는 시화공단에서 가까우며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쉽다.

내년 10월 지하철 안산선이 정왕지구까지 연장개통되면 교통여건이 더
나아지게 된다.

< 김호영기자 hy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