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나즈드라텐코
러시아 연해주 지사를 접견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연해주 지역은 지리적으로 유럽과 태평양 사이의
물류 요충지로서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이 농업분야에
진출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의 농업투자가 확대 발전되도록
연해주 정부가 세제 행정규제등의 면에서 적극 지원해 줄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또 연해주정부가 한인들의 정착을 위해서 적극 노력해준
점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 기업의 연해주 자원개발 참여와 한-연해주간의
공동 투자방안도 논의했다.

나즈드라텐코 연해주지사는 한-러시아 극동협력 증진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