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증시에서 가격이 10%이상 오른 83개 종목중 67개가 우선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49개 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상한가까지 오른 56개 종목중
90%가량을 우선주가 차지했다.

우선주는 거래소의 상승억제조치에 따라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증권거래소는 우선주가 이상 급등하자 보통주보다 가격이 높은 종목중
상승폭이 큰 종목에 대해 매매매심리에 착수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마땅히 살만한
주식이 없는데다 그동안 하락폭이 컸다는 점이 작용해 우선주에 매기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