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진행중인 대우그룹 12개 계열사의 부도금액이
25조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우 12개 계열사는 워크아웃에 들어간 지난 8월
26일부터 10월말까지 만기가 된 CP(기업어음)및 회사채 25조6천3백억원
어치를 부도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8~10월중 전체 부도금액(28조원)의 90%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우 계열사의 월별 부도금액은 <>8월 12조2천8백억원 <>9월 9조2천2백억원
<>4조1천3백억원 등이다.

한은 관계자는 "워크아웃으로 인해 채무상환 유예조치가 취해지자 대우
계열사들은 만기된 어음에 대해 부도를 냈다"며 "그러나 진성어음중에선
부도난게 없다"고 설명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