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인 스마텔이 10대 1의 비율로 대대적인 감자(자본금 감축)를
실시키로 했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스마텔은 이사회에서 발행주식수를 현재의
1백74만주에서 17만4천주로 90% 감축키로 결의하는등 감자를 공시했다.

스마텔은 이같은 감자계획을 확정키 위해 내년 1월 5일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감자기준일은 내년 2월 9일이다.

스마텔은 재무구조를 개선키 위해 감자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텔은 5개 사업연도 연속 자본잠식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 주요
공장의 생산활동이 중지돼 있다.

이에따라 증권거래소는 지난7월 스마텔 종목과 관련해 주요자산인 안성공장
이 은행에 의해 경매신청된 상태이고 국내 주요 공장의 생산 활동이 전면
정지된 점을 내세워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스마텔 종목은 금년 6월 중순께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당시 1천1백원수준
이던 주가가 지난주말 현재 2천6백50원을 기록하고 있다.

< 양홍모 기자 y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