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백주은(43)씨가 "제18회 김수영 문학상"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지난 7월 출간한 시집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83년 단편소설 "어떤 귀향"(경향신문 신춘문예)으로 등단, 방송평론과
극작가로 활동하다 첫 시집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의 작품은 "독자를 고통스럽게 하는 언어의 유희를 배제하고
날카로운 현실감각과 세계에 대한 넉넉한 인식을 함께 지니고 있다"는
심사평을 들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