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1,000 고지에 오른지 하루만에 40포인트나 폭락했다.

주가지수선물과 코스닥지수도 큰폭으로 떨어지고 회사채수익률은 오르는
등 금융시장이 크게 불안해졌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0.08포인트(3.98%)나 폭락한 967.64에
마감됐다.

외국인이 통신주를 중심으로 6백96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이 주가폭락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장 초반 16.37포인트나 오른 뒤 크게 하락해 지수일교차가 56.46포인트에
달했다.

거래량은 4억9천만주 이상, 거래대금은 7조원을 넘어섰다.

한국통신을 제외한 싯가총액 상위 10개종목이 모두 하락하며 주가지수선물
12월물 가격도 4.50포인트 떨어진 119.50에 마감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10.89포인트(4.84%) 떨어진 213.96으로
밀렸다.

벤처지수는 18.76포인트(5.06%) 하락한 352.33에 마감됐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9.50%를 기록했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