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라이브] '밀레니엄 카' 몰려온다..연말부터 신차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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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카가 쏟아진다.
자동차 메이커들이 연말부터 21세기형 신차를 잇따라 내놓고 소비자들을
새로운 천년의 문턱으로 인도한다.
소비자들은 그렇지 않아도 올해 쏟아진 새 차에 정신이 없던 터다.
미니밴 열풍 속에서 ''승용차를 살까, 미니밴을 살까'' 보통 망설인게
아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혼란은 앞으로 더할 것 같다.
수많은 차종들이 연말부터 내년까지 줄줄이 탄생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우선 RV(레저용 차)가 더욱 기세를 부린다.
올해가 미니밴의 해였다면 내년은 미니밴과 지프형 자동차가 다시 경쟁이
붙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니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우의 레조.
내년 1월 탄생할 밀레니엄 카다.
레조는 소형 미니밴.
해외에서는 "미니미니밴"으로 구분되는 차종이다.
크기는 기아의 카렌스와 같거나 약간 작아 보인다.
그러나 외관은 많이 다르다.
특히 앞부분이 그렇다.
레조의 모습을 연상하려면 마티즈를 키워 놓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5인승과 7인승 두 가지 모델이 나오며 2천cc급 LPG 엔진과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다.
이 차가 나오면 국산 미니밴은 현대 트라제XG 싼타모, 기아 카렌스 카스타
카니발 등 6종으로 늘어난다.
이 범주에 현대 스타렉스까지 포함시키면 모두 7종.
소비자들의 선택폭은 그만큼 넓어지는 셈이다.
지프형 자동차도 다양해진다.
지프형 자동차는 그동안 업계에서 다소 소홀했던 차종.
따라서 4x4 마니아들은 지프형 자동차의 탄생에 기대가 크다.
무엇보다 색다른 점은 현대가 처음으로 독자기술의 지프형 자동차를
내놓는다는 것.
싼타페가 주인공이다.
내년 1월 시판 예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현대 디자인 센터에서 외관을 설계한 도시 감각의 지프형
차다.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도쿄모터쇼 서울모터쇼에 선보여 넓은 차체와
근육질 스타일로 인기를 끈 차종이다.
2천5백cc 엔진이 얹혀진다.
하이랜드는 지금은 현대자동차에 합병된 현대정공 차량사업부가 개발해온
럭셔리 지프다.
내년 5월 시판된다.
이 차도 지난 5월 쇼카 형태로 서울모터쇼에 선보인 적이 있다.
갤로퍼의 후속 모델이다.
현대는 싼타페를 수출주력 모델로, 하이랜드를 내수중심 모델로 역할 분담
시켜 육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보면 자동차 업계가 내년에도 RV에만 신경을 쓰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결코 승용차를 무시할 수 없다.
여전히 승용차 신차가 훨씬 많다.
대우가 밀레니엄 카를 먼저 선보인다.
매그너스다.
코드명 V-200으로 간간이 소개되던 차종이다.
오는 12월 첫선을 보이는 까닭에 20세기 마지막 국산 신차이기도 하다.
이 차는 브로엄의 후속 모델이다.
현대 그랜저XG를 공략하기 위한 모델로 차체도 레간자에 비해 커졌고
2천cc급 이상 모델이 시판될 예정이다.
"품위 있는 고급 중형차"를 개발 컨셉트로 고급 편의사양이 대거 장착된다.
대우는 이와 함께 내년말에는 체어맨과 매그너스의 중간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코드명은 P-100.
이 차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
대우는 또 내년 5월께 라노스 부분변경 모델을 시판할 계획이다.
현대는 아반떼 신모델을 내놓는다.
부분변경 모델이 아닌 완전변경 모델이다.
내년 4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EF쏘나타와 베르나에 적용된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외관을 꾸몄다.
차체는 소형차 베르나가 커졌듯이 이 차도 함께 커졌다.
준중형차라기보다 중형차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아반떼와 EF쏘나타의 중간 정도로 보는게 적당할 듯싶다.
올해 미니밴을 쏟아낸 기아가 내년에는 승용차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쓴다.
최근 소형승용차 리오를 내놓은 기아는 아직 승용차 시장에서는 역부족.
따라서 세피아와 크레도스를 전부 새 모델로 교체한다.
먼저 크레도스 새 모델인 MS가 관심사다.
이 모델은 EF쏘나타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현대 기아 통합후 첫 파워트레인(구동 부분) 통합이다.
내년 7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 차는 EF쏘나타처럼 1.8~2.5l 엔진을 탑재하지만 디자인은 완전히 다르다.
EF쏘나타가 부드러운 느낌이라면 MS는 매우 강해 보인다.
EF쏘나타가 여성적이라면 이 차는 남성적 스타일이다.
크레도스보다는 한 단계 윗급처럼 여겨진다.
세피아 후속모델은 내년 5월께 선보인다.
새롭게 개발한 MI테크 엔진이 들어간다.
이 엔진은 리오에도 적용된 엔진이다.
새로운 환경기준을 만족하는 차세대 엔진이다.
색다른 유형의 차도 선보인다.
스타렉스 픽업과 카니발 3밴 등이 대표적인 모델이다.
각각 하반기에 시판될 예정이다.
< 김정호 기자 jh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7일자 ).
자동차 메이커들이 연말부터 21세기형 신차를 잇따라 내놓고 소비자들을
새로운 천년의 문턱으로 인도한다.
소비자들은 그렇지 않아도 올해 쏟아진 새 차에 정신이 없던 터다.
미니밴 열풍 속에서 ''승용차를 살까, 미니밴을 살까'' 보통 망설인게
아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혼란은 앞으로 더할 것 같다.
수많은 차종들이 연말부터 내년까지 줄줄이 탄생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우선 RV(레저용 차)가 더욱 기세를 부린다.
올해가 미니밴의 해였다면 내년은 미니밴과 지프형 자동차가 다시 경쟁이
붙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니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우의 레조.
내년 1월 탄생할 밀레니엄 카다.
레조는 소형 미니밴.
해외에서는 "미니미니밴"으로 구분되는 차종이다.
크기는 기아의 카렌스와 같거나 약간 작아 보인다.
그러나 외관은 많이 다르다.
특히 앞부분이 그렇다.
레조의 모습을 연상하려면 마티즈를 키워 놓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5인승과 7인승 두 가지 모델이 나오며 2천cc급 LPG 엔진과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다.
이 차가 나오면 국산 미니밴은 현대 트라제XG 싼타모, 기아 카렌스 카스타
카니발 등 6종으로 늘어난다.
이 범주에 현대 스타렉스까지 포함시키면 모두 7종.
소비자들의 선택폭은 그만큼 넓어지는 셈이다.
지프형 자동차도 다양해진다.
지프형 자동차는 그동안 업계에서 다소 소홀했던 차종.
따라서 4x4 마니아들은 지프형 자동차의 탄생에 기대가 크다.
무엇보다 색다른 점은 현대가 처음으로 독자기술의 지프형 자동차를
내놓는다는 것.
싼타페가 주인공이다.
내년 1월 시판 예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현대 디자인 센터에서 외관을 설계한 도시 감각의 지프형
차다.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도쿄모터쇼 서울모터쇼에 선보여 넓은 차체와
근육질 스타일로 인기를 끈 차종이다.
2천5백cc 엔진이 얹혀진다.
하이랜드는 지금은 현대자동차에 합병된 현대정공 차량사업부가 개발해온
럭셔리 지프다.
내년 5월 시판된다.
이 차도 지난 5월 쇼카 형태로 서울모터쇼에 선보인 적이 있다.
갤로퍼의 후속 모델이다.
현대는 싼타페를 수출주력 모델로, 하이랜드를 내수중심 모델로 역할 분담
시켜 육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보면 자동차 업계가 내년에도 RV에만 신경을 쓰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결코 승용차를 무시할 수 없다.
여전히 승용차 신차가 훨씬 많다.
대우가 밀레니엄 카를 먼저 선보인다.
매그너스다.
코드명 V-200으로 간간이 소개되던 차종이다.
오는 12월 첫선을 보이는 까닭에 20세기 마지막 국산 신차이기도 하다.
이 차는 브로엄의 후속 모델이다.
현대 그랜저XG를 공략하기 위한 모델로 차체도 레간자에 비해 커졌고
2천cc급 이상 모델이 시판될 예정이다.
"품위 있는 고급 중형차"를 개발 컨셉트로 고급 편의사양이 대거 장착된다.
대우는 이와 함께 내년말에는 체어맨과 매그너스의 중간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코드명은 P-100.
이 차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
대우는 또 내년 5월께 라노스 부분변경 모델을 시판할 계획이다.
현대는 아반떼 신모델을 내놓는다.
부분변경 모델이 아닌 완전변경 모델이다.
내년 4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EF쏘나타와 베르나에 적용된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외관을 꾸몄다.
차체는 소형차 베르나가 커졌듯이 이 차도 함께 커졌다.
준중형차라기보다 중형차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아반떼와 EF쏘나타의 중간 정도로 보는게 적당할 듯싶다.
올해 미니밴을 쏟아낸 기아가 내년에는 승용차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쓴다.
최근 소형승용차 리오를 내놓은 기아는 아직 승용차 시장에서는 역부족.
따라서 세피아와 크레도스를 전부 새 모델로 교체한다.
먼저 크레도스 새 모델인 MS가 관심사다.
이 모델은 EF쏘나타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현대 기아 통합후 첫 파워트레인(구동 부분) 통합이다.
내년 7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 차는 EF쏘나타처럼 1.8~2.5l 엔진을 탑재하지만 디자인은 완전히 다르다.
EF쏘나타가 부드러운 느낌이라면 MS는 매우 강해 보인다.
EF쏘나타가 여성적이라면 이 차는 남성적 스타일이다.
크레도스보다는 한 단계 윗급처럼 여겨진다.
세피아 후속모델은 내년 5월께 선보인다.
새롭게 개발한 MI테크 엔진이 들어간다.
이 엔진은 리오에도 적용된 엔진이다.
새로운 환경기준을 만족하는 차세대 엔진이다.
색다른 유형의 차도 선보인다.
스타렉스 픽업과 카니발 3밴 등이 대표적인 모델이다.
각각 하반기에 시판될 예정이다.
< 김정호 기자 jh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