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프랑스계인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아시아국가별로 오는 2000년과
2001년의 EPS증가율 추정치를 발표했다.
한국 상장사는 내년에 70.2%, 2001년에는 37.7%의 EPS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내년의 EPS증가율은 한국 다음으로 필리핀(35.3%) 중국(27.0%) 인도(20.0%)
싱가포르(16.6%) 홍콩(10.0%)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2001년에는 인도(26.4%) 필리핀(22.5%) 말레이시아(17.9%) 인도네시아
(14.6%) 싱가포르(12.8%) 중국(11.1%) 홍콩(9.5%)의 순이다.
한국 상장사 가운데 대표적인 내수관련주로는 제일제당 국민은행 포철
SK텔레콤을, 기술관련주로는 삼성전자 현대전자를 꼽았다.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종목으로는 현대전자와 포철 삼성전관을,
주가안정성이 높은 종목은 한전 포철 신한은행 대림산업 제일제당을 들었다.
한편 크레디리요네증권은 금융위기의 여파로 향후 2년동안 아시아국가의
경기회복속도가 올해보다는 더딜 것이라고 예상했다.
게다가 아시아금융시장은 미국경기의 후퇴, 달러화약세, 미국 주가하락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