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2순환도로 민자유치구간인 1구간 3-5공구 5.6km(두암택지지구~
소태 IC) 구간이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 내년 10월에 완공된다.

광주시는 지난 97년 시비 1천2백56억원과 민자 2천93억원 등 모두 3천3백
49억원을 들여 착공한 이 구간공사가 현재 72.8%의 순조로운 공정률을 보여
조기 완공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구간은 최근 <>산수터널(605m) <>지산터널(720m) <>지원터널(180m)
<>소태터널(435m) 등 4개의 터널이 뚫리고 무등산 자락을 잇는 교량 10개의
모습도 드러내고 있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산수오거리~조선대사거리, 백운광장 등 1순환도로의
백운광장~호남고속도로 동광주 IC간 상습체증구간의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2순환도로 사업은 92년~2005년까지 길이 35.75km의 6차선 도시고속도로
건설을 목표로 추진중이며 사업비만도 1조1천3백48억원이 소요되는 시의
역점사업이다.

시관계자는 "전 구간이 개통되면 98년말 차량의 도심통과 주행속도가 시속
22.76km에서 30km로 원활해질 전망"이라며 "신도시 개발과 산단 및 유통단지
조성 등으로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