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홈] (와인&리큐어) '중국의 명주' .. 8대 명주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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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은 예부터 과장에 능했다.
그들은 폭포의 높이를 3천척이라 하고 심지어는 흙 먼지가 자욱한 것을
황진만장이라 비유했다.
그러니 술에 관한 그들의 비유가 어떠하랴.
중국에는 5천5백여개의 증류주 공장이 있다.
이들은 제각기 자기들이 제조한 술이 으뜸이라고 주장한다.
지난 49년 현재의 중국 정부가 수립된 이래 해마다 주류품평회를 개최해
이런 주장은 정리됐다.
중국 정부는 품평회에 나온 주류중 우수한 것에 대해 금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거푸 5차례 이상 금장을 수여한 8대 명주가 등장해 중국술을 대표하고
있다.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은 산세가 험준해 풍광이 빼어나며 강물이 맑고
아름답다.
양쯔강 상류인 이곳은 한무제 때부터 술의 고장으로 이름나 있었다.
이곳의 명주로는 전세계에 이름난 마오타이(모태주)와 우량예(오량액주)
그리고 동주 등이 있다.
증류주의 8대 명주중 3개 명주가 생산되는 이곳은 가히 중국의 주향이라
할 만하다.
이중 마오타이는 전통적인 고량주 제조 방법을 고수하고 있으며 국빈주로
지정돼 있다.
우량예는 말 그대로 다섯가지 곡물로 빚은 술로서 끊임없이 과학적인 방법
을 적용해 마오타이와 맞서고 있다.
동주는 수수에 1백여가지 약재를 넣어 빚은 술로 풍성한 향미를 자랑하고
있다.
구이저우성과 이웃한 쓰촨성 노주시의 샘물은 촉나라때부터 하늘에서
내려준 신선의 주천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의 노주는 4백여년의 전통을 가진 술로 8대 명주중 하나로 꼽힌다.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진 명주로는 죽엽청주가 있다.
죽엽청주는 고량주에 10여가지 약재를 침출시키고 당분을 첨가한 술로
우리나라 주류 분류법으로는 리큐르에 해당한다.
이 술은 양나라때부터 유명해졌는데 기를 돋우고 혈액을 맑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죽엽청주는 산시성 행화촌에서 생산된다.
이곳에서 나는 또 하나의 명주로는 분주가 있다.
장쑤성의 양하주는 달콤하면서도 부드럽고 산뜻한 맛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조조의 고향인 안후이성의 고장은 남북조시대로부터 물이 좋기로 명성이
자자했다.
이름난 고정생수로 빚은 고정공주는 화사한 맛으로 모란에 비유되고 있다.
이종기 < 두산씨그램 공장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3일자 ).
그들은 폭포의 높이를 3천척이라 하고 심지어는 흙 먼지가 자욱한 것을
황진만장이라 비유했다.
그러니 술에 관한 그들의 비유가 어떠하랴.
중국에는 5천5백여개의 증류주 공장이 있다.
이들은 제각기 자기들이 제조한 술이 으뜸이라고 주장한다.
지난 49년 현재의 중국 정부가 수립된 이래 해마다 주류품평회를 개최해
이런 주장은 정리됐다.
중국 정부는 품평회에 나온 주류중 우수한 것에 대해 금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거푸 5차례 이상 금장을 수여한 8대 명주가 등장해 중국술을 대표하고
있다.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은 산세가 험준해 풍광이 빼어나며 강물이 맑고
아름답다.
양쯔강 상류인 이곳은 한무제 때부터 술의 고장으로 이름나 있었다.
이곳의 명주로는 전세계에 이름난 마오타이(모태주)와 우량예(오량액주)
그리고 동주 등이 있다.
증류주의 8대 명주중 3개 명주가 생산되는 이곳은 가히 중국의 주향이라
할 만하다.
이중 마오타이는 전통적인 고량주 제조 방법을 고수하고 있으며 국빈주로
지정돼 있다.
우량예는 말 그대로 다섯가지 곡물로 빚은 술로서 끊임없이 과학적인 방법
을 적용해 마오타이와 맞서고 있다.
동주는 수수에 1백여가지 약재를 넣어 빚은 술로 풍성한 향미를 자랑하고
있다.
구이저우성과 이웃한 쓰촨성 노주시의 샘물은 촉나라때부터 하늘에서
내려준 신선의 주천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의 노주는 4백여년의 전통을 가진 술로 8대 명주중 하나로 꼽힌다.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진 명주로는 죽엽청주가 있다.
죽엽청주는 고량주에 10여가지 약재를 침출시키고 당분을 첨가한 술로
우리나라 주류 분류법으로는 리큐르에 해당한다.
이 술은 양나라때부터 유명해졌는데 기를 돋우고 혈액을 맑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죽엽청주는 산시성 행화촌에서 생산된다.
이곳에서 나는 또 하나의 명주로는 분주가 있다.
장쑤성의 양하주는 달콤하면서도 부드럽고 산뜻한 맛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조조의 고향인 안후이성의 고장은 남북조시대로부터 물이 좋기로 명성이
자자했다.
이름난 고정생수로 빚은 고정공주는 화사한 맛으로 모란에 비유되고 있다.
이종기 < 두산씨그램 공장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