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선거관리 위원회는 오는 29일 총선을 실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오마르 하심 선관위 위원장은 "다음달 초 시작되는 이슬람 금식기간동안
후보들이 서로를 헐뜯는 것을 막기 위해 금식기간이 시작되기 전에 선거를
끝내기로 했다"고 조기총선실시 배경을 설명했다.

후보 등록시한은 오는 20일이다.

이번 총선에서 마하티르 총리의 집권여당이 승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선거운동 기간이 열흘도 되지 않아 적어도 3주를 요구해온
야당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마하티르 총리는 지난 10일 총선을 조기에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회는 11일 해산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