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해외증시에 상장돼 있는 주식예탁증서(DR)
가격도 급등세를 보였다.

12일 증권거래소가 지난달 2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증시에
상장돼 있는 한국기업의 DR가격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뉴욕에 상장된
SK텔레콤의 경우 12.7달러에서 17.4달러로 무려 36.9%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26.5%) 한국전력(12.1%)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런던시장에 상장된 DR가운데는 LG전자 우선주가 10.3달러에서 13달러로
26.5%나 상승했다.

국민은행(24.3%), 주택은행(19.7%),삼성전자(19.3%),조흥은행(14.9%)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