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오전0시부터는 서울지역 600~649국번 가입자에게 전화를 걸 때
국번 앞에 "2"를 먼저 눌러야 통화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이들 국번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이중접속 서비스를
오는 14일부터 중단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접속서비스는 전화 국번이 바뀐 경우 옛날 국번으로 전화를 걸어도
통화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600~649국번은 지난 7월 2600~2649국번으로 변경됐다.

이중접속 서비스가 중단되는 전화가입자는 서울 화곡 개봉 영등포 목동
등 4개 전화국 관내 30만7천여명에 이른다.

한국통신은 신용카드 등록기 전화동보장치 사설경비회사의 도난방지장치
등에서 예전 국번을 사용할 경우 혼란이 예상된다며 이전 국번으로 입력된
데이터베이스를 14일 이전에 새로운 국번으로 변경할 것을 당부했다.

문희수 기자 mhs@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