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조식품업체 모리가나(대표 원복희)가 미국과 일본에 발모제(상품명
모리가나) 1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한다.

이 회사는 오는 1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미국 아메코 및 일본 런딕사와
1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하면서 독점 판매권을 부여키로 하는 조인식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런딕사에 7백만달러, 아메코사에 3백만달러어치가 2년간 수출될 예정이다.

모리가나는 국내 독점판매권을 확보한 대원제약에도 50억원어치를 공급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모리가나가 기존 대머리 치료제와 달리 먹는 건강식품으로
발모효과가 우수하고 약물 투여에 따른 부작용이 전혀 없다는 게 확인되면서
대량 수주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 제품에 대해 일본 후생성 품질승인 및 통산성 수입허가, 미국
수입승인 등을 획득함으로써 본격 수출의 길을 열었다.

벤처기업인 H&C(대표 조기원)가 개발한 이 발모제는 그동안 한국을 찾은
일본 여행객과 무역상 등을 통해 일본에서만 2개월간 1만세트가 팔리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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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