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자산운용이 인덱스형 펀드와 자산배분형 펀드등 새로운 상품을 준비
하고 오는 18일부터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유리에셋 인덱스 플러스 1호"와 "유리에셋 시스템 자산배분 1호"로 이름
붙여진 이번 뮤추얼 펀드의 판매규모는 각각 1천억원이며 다음달 4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판매는 대우 교보 한화증권과 조흥은행을 통해 이뤄진다.

유리자산운용이 이번에 내놓은 펀드중 "인덱스 플러스 1호"는 KOSPI200과
동일한 움직임을 보이도록 설계된 인덱스형 펀드로 신탁재산의 95%까지는
주식에 편입하고 나머지는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에 투자할 계획이다.

KOSPI200 대비 목표 초과수익률은 연 7%정도로 잡고 있다.

주가와 연동되는 성격을 가지므로 대세 상승기에는 고수익 달성이 용이하
다는 것이 유리측의 설명이다.

반면 "시스템 자산배분형 1호"는 주식 채권 유동성자산 등에 분산투자함으
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시황에 따라 주식편입비중을 조절하는 일반 자산배분형 펀드와 달리 계량적
모형을 토대로 각 자산의 단기 기대수익률을 추정한 뒤 편입비중을 제한된
범위내에서 조절할 계획이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