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중 한때나마 연중최고점을 돌파하고 벤처지수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코스닥시장이 초강세를 보임에 따라 코스닥시장에서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들이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는 한글과컴퓨터 인터파크 디지틀조선 텔슨전자
새롬기술 기륭전자 프로칩스 청람 한국개발투자금융 삼우통신공업 등 10개
이상의 기업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글과컴퓨터는 1만6천6백50원에 마감되며 전날에 이어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터파크는 5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 속에 주가가 14만원까지
치솟으며 3일 연속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텔슨전자는 최근 유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주가가 2만2천9백50원을 기록하며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새롬기술(24만4천원) 디지틀조선(11만1천원) 기륭전자(5만2천원) 프로칩스
(1만4천6백원) 한국개발투자금융(3만9천5백원) 삼우통신공업(9만1백원) 등도
이날 최고가를 경신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신고가를 내고 있는 종목들은 대개 인터넷주와
정보통신주로 최근 이들 업종이 코스닥시장의 주도주임을 보여주는 결과에
다름아니다"고 말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