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교포시장 일본 북해도 시장등 지역적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수출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최고급 10인용 IH압력밥솥(모델명 P-H101AV)를 개발,
9일부터 미국 교포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미국 70만가구등 북미지역 교포가정은 총 1백만가구에 달한다.

LG는 올해 1만대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 5만대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출용 압력밥솥은 IH(전자유도)가열방식을 써 윤기있고 차진 밥을
빠르게 지을 수 있는 것이 특징.

따라서 현지시장을 휩쓸고 있는 일본제보다 기능에서 크게 차별화돼 교포들
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지난 10월부터 일본 동북 홋카이도 지방 유력
유통업체인 호마크사와 제휴해 신제품청소기 "크리마루"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이 지역이 긴 겨울로 인해 세탁이나 카페트청소에서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감안,이불의 먼지와 해충을 쉽게 빨아들이는 특수노즐을
장착했다.

이 제품은 시판전에 5천대이상의 주문을 받을 정도로 반응이 좋아
최대 인기품목이 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연말까지 판매목표는 3만대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