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한 제1회 대학생 홈페이지 경진대회에서 단국대
산업미술학과와 밀양공업대 유수현군(정보통신과 2년)이 각각 팀부문과
개인부문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장려상에는 동의공업대 황규성(전자과 2년).동명대 이경용(전기과
2년).금오공대 구자군(전파통신공학과 4년).상지영서대 전자계산과가 각각
뽑혔다.

대상 수상자는 배너광고 캐릭터 게시판 등 사전에 제시한 기준을 충족하는
작품이 없어 선정되지 못했다.

인터넷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21세기 정보화사회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이웹코리아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두 15개 팀과 59명의 대학생들이 참가, 독창적인 홈페이지를
선보였다.

팀부문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단국대 산업미술학과(지도교수 김경중.
팀장 장홍석 4년)는 구속이 없는 자유를 갈망하는 신세대답게 졸업을 출소로
묘사한 "출소일"이란 독창적인 홈페이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은 철창을 모티브로 삼음으로써 분위기가 다소 어두운 느낌을
줬지만 그림자를 사용해 기하학적으로 디자인을 구성하는 등 완성도가
뛰어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인부문 우수상으로 뽑힌 유수현군의 "대학생들을 위한 소호(SOHO) 벤처
창업소식"은 플래쉬 4.0과 나모 에디터를 사용, 다이나믹한 고급 인터넷
언어(HTML)로 리얼하게 표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황규성군과 상지영서대 전자계산과(지도교수 정종순)는 학과의 교육목표와
내용 등을 찾기 쉽고 이용하기 편하게 구성한 "학과 홈페이지"라는 같은
이름의 작품으로 장려상을 받았다.

또 "경용이의 사이버 정보"는 최신 사이트와 교회 경기 등 많은 정보를
수용할 수 있도록 꾸민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구자군의 웹세상"은
공간의 원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점이 돋보였다.

시상식은 9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6층 벨뷰룸에서 오찬을
겸해 열린다.

팀부문 우수상에는 상패와 상금 3백만원및 본지 5년 구독권, 개인부문
우수상은 상패 상금 1백만원및 본지 3년 구독권이 각각 수여된다.

장려상 수상자들은 상패와 상금 50만원및 본지 1년 구독권을 받게 된다.

< 문희수 기자 mh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