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제약이 외국의 전문의약품 판매대행과 수입판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올제약은 최근 한국썰과 소염진통제 "아스로텍"을
판매대행 하기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아스로텍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류머티스관절염 및 퇴행성골관절염의
치료제로 공인한 최신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다.

아스로텍은 소염작용이 강하면서도 위점막 출혈 등의 부작용이 적어 미국의
동일약품 시장에서 26%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한올제약은 이에앞서 일본의 생명공학업체인 하야시바라가 개발한 천연형
인터페론제제 3품목을 수입해 판매하기로 계약했다.

이들 제품은 햄스터에서 약효성분을 증식시켜 정제농축한 것으로 유전자
재조합 인터페론에 비해 3분의 1의 양으로도 더 나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열 백혈구감소증 빈혈 등의 부작용도 크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노중 한올제약 사장은 "현재 일본 10대제약사중 3개사와 1백억원대의
외자유치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의약분업에 대비해 유망 전문치료제를
계속 도입해 앞으로 3년안에 업계 10위권대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