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공안부는 내년 4월13일 실시되는 16대 총선과 관련, 금품살포 흑색선
전 등의 혐의로 53명을 내사 또는 수사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 가운데 40명을 입건하고 13명을 내사중이며 24명은 수사중이다

입건자 중에는 5명이 불구속기소됐고 11명은 불기소 처분됐다.

입건된 선거사범은 <>금전살포 5명 <>흑색선전 1명 <>불법선전 1명 <>음식
물및 교통편의 제공등 기타 부정선거운동 33명 등이다.

정당별로는 국민회의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 8명, 자민련 2명의
순이며 무소속 등이 19명으로 나타났다.

대검은 이날 오전 전국 53개 지검.지청의 공안부장 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공안부장 검사회의를 열고 "공명선거 저해 4대사범"을 집중단속키로 했
다.

4대사범은 금품수수 흑색선전 공무원선거관여 정당활동을 빙자한 불법선거
운동이다.

검찰은 기부행위 제한기간(선거 1백80일전)이 시작된 지난달 16일 전국지검
및 지청에 설치된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확대개편하고, 선거상황실을 24
시간 운영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단속체제에 들어갔다.

김문권 기자 mkkim@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