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탐방] '청람' .. SVR 제조...재무구조 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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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람은 위성방송수신기 제조업체다.
이 회사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유명세를 탔다.
지난 89년 중동과 유럽지역에 위성방송수신기(SVR)를 수출했다.
현재 중동지역 SVR 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시장에도 차량용 오디오앰프를 판매하고 있다.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위성이 확대되고 있어 위성방송수신기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한다.
차량용 오디오앰프의 매출기반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가품이라는 특성 탓에 지금까지는 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
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국내에서도 수요층이 넓어지는 추세다.
증권업계는 그러나 청람의 이익은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평가한다.
당장은 SVR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아날로그SVR에서 디지털SVR로 추세가 바뀌면서 연구개발 비용이 늘어난 것도
부담이다.
카오디오앰프 시장도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
카오디오앰프 시장은 JBL JCL 등 몇몇 오디오 제조업체가 세계시장을
분점하고 있으며 청람은 이들 업체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수출한다.
OEM 방식이다보니 늘 가격경쟁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공모후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던 것도 이 때문으로 증권업계는
분석했다.
회사측도 올해 순이익은 작년보다 15% 줄어든 27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9% 가량 늘어난 4백2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위성방송수신기의 시장성장 속도나 재무구조로 볼때 장기적으로
유망하다는 평가다.
부채비율은 지난 6월말 현재 85% 정도다.
금융비용부담률은 0.4%에 불과하다.
그나마 장기저리의 정책자금을 제외하면 사실상 무차입경영이나 다름없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일자 ).
이 회사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유명세를 탔다.
지난 89년 중동과 유럽지역에 위성방송수신기(SVR)를 수출했다.
현재 중동지역 SVR 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시장에도 차량용 오디오앰프를 판매하고 있다.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위성이 확대되고 있어 위성방송수신기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한다.
차량용 오디오앰프의 매출기반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가품이라는 특성 탓에 지금까지는 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
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국내에서도 수요층이 넓어지는 추세다.
증권업계는 그러나 청람의 이익은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평가한다.
당장은 SVR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아날로그SVR에서 디지털SVR로 추세가 바뀌면서 연구개발 비용이 늘어난 것도
부담이다.
카오디오앰프 시장도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
카오디오앰프 시장은 JBL JCL 등 몇몇 오디오 제조업체가 세계시장을
분점하고 있으며 청람은 이들 업체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수출한다.
OEM 방식이다보니 늘 가격경쟁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공모후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던 것도 이 때문으로 증권업계는
분석했다.
회사측도 올해 순이익은 작년보다 15% 줄어든 27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9% 가량 늘어난 4백2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위성방송수신기의 시장성장 속도나 재무구조로 볼때 장기적으로
유망하다는 평가다.
부채비율은 지난 6월말 현재 85% 정도다.
금융비용부담률은 0.4%에 불과하다.
그나마 장기저리의 정책자금을 제외하면 사실상 무차입경영이나 다름없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