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면톱] 아시아 기업가 '아메리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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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미국내 아시아 기업들의 활동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터넷 잡지 "골드시
닷 컴"(www.goldsea.com)은 최근 "올해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아시아인
기업가 1백명"을 선정.발표했다.
이중엔 한국계 기업가 2명이 상위 10위권내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나머지는 대부분이 중국계였다.
이 잡지는 연간 매출이 8백만 달러 이상인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회사의 매출, 수익률, 직원수, 영향력, 전망을 비롯해 모두 8가지를
선정기준으로 삼았다.
반드시 아시아인이 경영하고 있어야 하며 창업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담당했어야 한다.
또 타국에서 진출한 외국기업의 지사 등은 제외했다.
1위는 소프트웨어 회사인 컴퓨터 어소시에이츠(CA)의 찰스 왕 회장이
차지했다.
소프트업계의 정복자로 불리는 왕 회장은 오는 2011년께면 회사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버금가는 기업으로 키워낼 것으로 전망됐다.
2위에는 금속 및 약품 회사인 탕 인더스트리즈의 사이러스 탕 회장이
올랐다.
한국계 기업인으로는 반도체 조립 회사인 암코 테크놀로지의 제임스
김 회장과 첨단통신장비업체 자일랜의 회장 스티브 김이 각각 3위와 9위를
차지했다.
제임스 김이 70년대 부친 회사(아남전자)의 미국 판매지점으로 시작한
암코는 이 분야 굴지의 기업이 됐다.
그의 부인 아그네스 김도 라디오와 전자계산기 등 가전제품 판매회사인
일렉트로닉스 부틱 홀딩스를 성공적으로 일궈내 11위에 올랐다.
9위에 랭크된 스티브 김(한국명 김윤종)은 미국 나스닥에서 "자일랜 신화"를
창조한 주인공.
지난 84년 차고에서 통신장비업체로 시작, 뉴욕 증시 사상 네번째로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자일랜사를 키워낸 것으로 유명하다.
아시아 기업가들의 활약은 역시 정보통신 관련 업계에서 두드러졌다.
전체의 4분의 3 가량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첨단정보통신 회사의
창업주나 경영자였다.
특히 선정된 1백명 기업인의 평균 연령이 지난 97년 조사 때보다 3살 낮아진
49세로 조사됐다.
4위의 제임스 추는 PC 모니터 회사인 뷰소닉의 창업자 겸 CEO다.
5위를 차지한 빌 모우는 남성 스포츠 웨어를 생산하는 뷰글보이
인터스트리즈의 회장이자 CEO를 맡고 있다.
6위에는 테이 푸 첸과 오이 린 부부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건강식품과 화장품 등을 취급하는 선라이더 인터내셔널을 운영하고
있다.
7위엔 컴퓨터 메모리 칩 메이커인 킹스턴 테크놀로지의 공동 창설자인
존 투가 랭크됐다.
투 회장은 1천명의 직원들에게 2천만달러의 보너스를 추가로 지급하는 등
영업수익을 공유하는 경영 철학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8위에 오른 제리양은 야후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로 이미 잘 알려진 인물.
한편 이 잡지는 급여와 승급 가능성, 업무환경 등을 기준으로 "미국내
아시아인들이 일하기에 가장 좋은 회사"를 "1백명 아시아 기업인"과 함께
선정했다.
여기엔 제너럴 일렉트릭(GE), 록히드 마틴, e베이, 델 컴퓨터, 시스코
시스템즈 등이 뽑혔다.
< 고성연 기자 amazing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일자 ).
미국내 아시아 기업들의 활동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터넷 잡지 "골드시
닷 컴"(www.goldsea.com)은 최근 "올해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아시아인
기업가 1백명"을 선정.발표했다.
이중엔 한국계 기업가 2명이 상위 10위권내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나머지는 대부분이 중국계였다.
이 잡지는 연간 매출이 8백만 달러 이상인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회사의 매출, 수익률, 직원수, 영향력, 전망을 비롯해 모두 8가지를
선정기준으로 삼았다.
반드시 아시아인이 경영하고 있어야 하며 창업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담당했어야 한다.
또 타국에서 진출한 외국기업의 지사 등은 제외했다.
1위는 소프트웨어 회사인 컴퓨터 어소시에이츠(CA)의 찰스 왕 회장이
차지했다.
소프트업계의 정복자로 불리는 왕 회장은 오는 2011년께면 회사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버금가는 기업으로 키워낼 것으로 전망됐다.
2위에는 금속 및 약품 회사인 탕 인더스트리즈의 사이러스 탕 회장이
올랐다.
한국계 기업인으로는 반도체 조립 회사인 암코 테크놀로지의 제임스
김 회장과 첨단통신장비업체 자일랜의 회장 스티브 김이 각각 3위와 9위를
차지했다.
제임스 김이 70년대 부친 회사(아남전자)의 미국 판매지점으로 시작한
암코는 이 분야 굴지의 기업이 됐다.
그의 부인 아그네스 김도 라디오와 전자계산기 등 가전제품 판매회사인
일렉트로닉스 부틱 홀딩스를 성공적으로 일궈내 11위에 올랐다.
9위에 랭크된 스티브 김(한국명 김윤종)은 미국 나스닥에서 "자일랜 신화"를
창조한 주인공.
지난 84년 차고에서 통신장비업체로 시작, 뉴욕 증시 사상 네번째로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자일랜사를 키워낸 것으로 유명하다.
아시아 기업가들의 활약은 역시 정보통신 관련 업계에서 두드러졌다.
전체의 4분의 3 가량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첨단정보통신 회사의
창업주나 경영자였다.
특히 선정된 1백명 기업인의 평균 연령이 지난 97년 조사 때보다 3살 낮아진
49세로 조사됐다.
4위의 제임스 추는 PC 모니터 회사인 뷰소닉의 창업자 겸 CEO다.
5위를 차지한 빌 모우는 남성 스포츠 웨어를 생산하는 뷰글보이
인터스트리즈의 회장이자 CEO를 맡고 있다.
6위에는 테이 푸 첸과 오이 린 부부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건강식품과 화장품 등을 취급하는 선라이더 인터내셔널을 운영하고
있다.
7위엔 컴퓨터 메모리 칩 메이커인 킹스턴 테크놀로지의 공동 창설자인
존 투가 랭크됐다.
투 회장은 1천명의 직원들에게 2천만달러의 보너스를 추가로 지급하는 등
영업수익을 공유하는 경영 철학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8위에 오른 제리양은 야후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로 이미 잘 알려진 인물.
한편 이 잡지는 급여와 승급 가능성, 업무환경 등을 기준으로 "미국내
아시아인들이 일하기에 가장 좋은 회사"를 "1백명 아시아 기업인"과 함께
선정했다.
여기엔 제너럴 일렉트릭(GE), 록히드 마틴, e베이, 델 컴퓨터, 시스코
시스템즈 등이 뽑혔다.
< 고성연 기자 amazing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