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000년 인건비 예산을 99년보다 약11% 많은 9백억원으로
편성하고 1일 재정경제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한은은 이날 임시 금융통화위원회을 열어 예산안 요청액을 확정했다.

한은의 99년 인건비예산은 당초 편성됐던 6백86억원에다 추경예산
(1백21억원)까지를 포함해 모두 8백7억원이었다.

2000년의 경우 이보다 11% 증액된 것이다.

한은은 "작년의 경우 인건비예산을 8백58억원 신청했으나 20%
삭감됐다"며 "다소의 임금상승을 전제로 요청액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