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물 =지난주 주가지수 선물 12월물은 크게 요동을 치는 모습을 보였다.

주초반 저점을 갱신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던 12월물은 주후반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적극적인 현물매수, 미국증시의 상승등을 호재로 3일(27~29일)동안
8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폭등세를 보였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이번주에는 매수포지션 보유가 유효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매물대인 102~103포인트대에 근접한만큼 치열한 매매공방이 예상되지만
지수의 추가상승 기대감이 높다는 설명이다.

먼저 미국증시가 이틀연속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은 국내 선물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우처리가 가닥을 잡아가면서 기관들의 매수여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따라서 주가지수 선물 12월물이 103포인트 매물대를 돌파할 경우 105포인트
까지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옵션 =현물과 선물의 변동폭이 커짐에 따라 주가지수옵션 11월물 가격도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종합주가지수 850선과 KOSPI 200 선물12월물의 103포인트 돌파여부에
따라 투자방향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즉 상향돌파하면 콜옵션을 사고, 매물벽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 풋옵션을
사는 매수포지션 전략이 유망하다는 얘기다.

증시관계자들은 주초에는 다소 공격적으로 콜옵션을 사는 전략이 필요하고
주중반부터는 신중한 자세로 임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주초에는 현물과 선물지수가 매물벽을 뚫고 상향돌파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대우문제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어 큰 폭의 추가상승에는 이견이
있기 때문이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