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업체 옥션(www.auction.co.kr)은 역경매 서비스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역경매는 구매희망자가 원하는 물품 등을 제시하면 판매자가 제품을 팔기위
해 서로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소비자 위주의 경매방식이다.

옥션의 역경매는 새롭게 등록하는 판매자 외에도 일반경매에 물건을 팔려고
내놓은 3만여명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성해 역경매의 구매자와 연동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구매희망자는 판매자의 입찰을 기다리는 대신 옥션의 일반경매
에서 유찰된 상품도 카테고리별로 조회, 판매자에게 입찰을 제의하는 메일을
보낼 수 있다.

판매자도 한번만 등록해두면 해당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있을
때마다 구매리스트를 전자우편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일일이 판매상품을 원하는 구매자가 있는지 검색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는 것이다.

옥션은 역경매와 더불어 입찰에 참여하는 구매희망자가 늘어날수록 실시간
으로 물품 가격이 점점 내려가는 시너지경매도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아파트에 사는 주부들이 공동으로 구매하거나 회사 동료들끼리
함께 물건을 살 때 유용하다.

(02)528-0820

<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