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1일 수성구 고산과 경산시 대평동 일대 금호강 양쪽으로 5백만평
규모의 "대구테크노폴리스" 건설을 추진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대구테크노폴리스는 영남권 산.학.연기술지원 기능을 맡게되며 대덕연구단지
(8백50만평)에 버금가는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시는 이 지역이 구미 포항 마산 울산 부산 등과 1시간이내 접근할 수
있는데다 인근에 소재한 28개 대학에서 매년 4만1천명의 전문인력이 배출되고
있어 연구소 입지로서 최고의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이 단지에 대기업 연구시설을 유치하고 통합기술대학원인 제3
KAIST(한국과학기술원) 설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는 10만평 규모의 광장과 30만평규모의
디즈니랜드형 놀이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테크노폴리스는 인근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려서 전원형 연구단지로
꾸며지게된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이 일대의 그린벨트 해제문제 등을 중앙정부와 협의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