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건 전달 대가성 여부 집중 추궁"...이도준차장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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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대책 문건"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권재진 부장검사)
는 정형근 의원에게 문서를 전달한 평화방송 이도준 차장을 30일에 이어 31
일에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 차장을 상대로 정형근 의원으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시점과 대가
성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또 이총찬 국민회의 부총재 사무실에서 문제의 문건을 입수해 정 의
원에게 넘긴 과정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했다.
이 차장은 조사에서 "이종찬 부총재 사무실에서 가지고 나와 복사한 뒤
원본은 찢어버렸다"고 진술했다.
또 1천만원도 가정 형편이 어려워 정 의원에게서 빌린 것일 뿐 문건을
건네주는 대가로 받은 것은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차장이 정 의원에게 문건을 전달할 때 "이강래 전청와대정무수석
이 작성한 것"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는 지 여부도 조사했다.
이에대해 이 차장은 "이강래 전수석이 직접 작성했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베이징에 연수중인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가 지난 7월 여름방학중에
잠시 귀국해 평소 친하게 지내던 중앙일보 이양수 차장 등과 저녁식사를
했다고 말함에 따라 이 차장을 불러 조사키로 했다.
고기완 기자 dadad@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일자 ).
는 정형근 의원에게 문서를 전달한 평화방송 이도준 차장을 30일에 이어 31
일에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 차장을 상대로 정형근 의원으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시점과 대가
성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또 이총찬 국민회의 부총재 사무실에서 문제의 문건을 입수해 정 의
원에게 넘긴 과정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했다.
이 차장은 조사에서 "이종찬 부총재 사무실에서 가지고 나와 복사한 뒤
원본은 찢어버렸다"고 진술했다.
또 1천만원도 가정 형편이 어려워 정 의원에게서 빌린 것일 뿐 문건을
건네주는 대가로 받은 것은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차장이 정 의원에게 문건을 전달할 때 "이강래 전청와대정무수석
이 작성한 것"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는 지 여부도 조사했다.
이에대해 이 차장은 "이강래 전수석이 직접 작성했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베이징에 연수중인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가 지난 7월 여름방학중에
잠시 귀국해 평소 친하게 지내던 중앙일보 이양수 차장 등과 저녁식사를
했다고 말함에 따라 이 차장을 불러 조사키로 했다.
고기완 기자 dadad@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