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외국인과 투자신탁에 의한 쌍끌이장세가 펼쳐지며 주가가 이틀째
급등, 830선을 가볍게 회복했다.

대우문제와 해외주가 불안 등 그동안 주식시장을 짓눌렀던 내우외환이
한꺼번에 해소되며 투자심리가 크게 안정됐다.

반면 회사채수익률은 채권시장안정기금이 개입하지 않자 9%대로 올라섰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56포인트 오른 833.51에 마감됐다.

거래량이 전날보다 7천만주나 늘어난 3억1천만주로 6일만에 3억주를
넘어섰다.

거래대금도 3조6천억원에 달했다.

주택.국민등 은행주가 크게 올라 업종상승률 1위를 기록했으며 증권주도
비교적 큰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다우지수는 전날 2백27.64포인트(2.2%) 폭등한데 이어 이날도 가파른
오름세가 지속됐다.

이날 낮12시 현재(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백21포인트 오른
10,744.11을 기록했다.

미국 주가 급등에 힘입어 유럽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