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12개 계열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계획을 확정하기 위한 채권단
협의회 일정이 다소 늦춰지게 됐다.

기업구조조정위원회 관계자는 28일 "해외채권단 전체회의, 투신권 반발에다
정부가 마련중인 금융시장안정대책 등을 감안해 순연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오리온전기 경남기업 대우자동차판매는 30일로 늦어졌다.

채권단은 이어 11월1일 대우통신 쌍용자동차 대우자동차판대 등 3개사의
협의회를 열고 3일엔 다이너스클럽코리아 대우캐피탈 등 2개 금융계열사
워크아웃플랜을 확정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그러나 (주)대우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대우자동차 등 4개 주력
계열사에 대해선 협의회 일정을 잡지 못했다.

우선 11월2일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의견을 조율키로 했다.

이들 업체는 실사결과 자산손실액이 크거나 서로 얽힌 거래가 많아 논란을
빚고 있다.

< 오형규 기자 o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