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금리는 하락세가 이어진 반면 단기금리는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28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국채선물12월물 가격은 장중 큰 폭의
출렁임 끝에 전날보다 0.11 포인트 내린 99.35로 마감됐다.

장초반에 99.15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다시 방향을 바꾸어 99.60까지
치솟았다.

현물시장에서 채권시장안정기금이 국고채를 매수할 것이란 기대감이
선물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채권시장안정기금이 주로 1년이상 경과물을 중심으로 1조원 이상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선물가격이 떨어졌다.

거래량은 6천8백98계약이었다.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03 포인트 상승한
93.04를 기록했다.

장초반엔 전날보다 가격이 내리는 약세로 출발했으나 채권시장안정기금이
1년이상 경과물을 매수한데 따른 영향으로 선물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은 1천5계약이었다.

미국달러선물11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소폭 내리며 1천2백원선을 밑돌았다.

그러나 매도물량이 나올 때마다 산업은행이 매물을 흡수함에 따라 급락은
없었다.

거래가 전반적으로 한산한 가운데 관망 분위기가 강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