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했다.
그러나 첫날 매수규모는 10억원수준으로 미미했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은 "큰폭으로 주가가 올랐지만 이는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판단해 추격매수에 나서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대우사태와 투신사 구조조정 문제가 해결의 가닥을 잡고 있지만
아직 풀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면서 "당분간 800선을 전후로 등락을
거듭하는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우채권의 손실률이 확정되더라도 대우계열사의 구체적인 워크아웃
방안에 따른 금융기관의 추가적인 손실과 투신사의 비대우 부실채권등이 다시
불안요인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어가기보다는 11월 중순까지 서서히
저가매수를 하면서 포트폴리오를 구출할 방침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