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를 최대 10km 떨어진 곳까지 전송할 수 있는 광채널을 이용한 초고속
대용량 자료저장 시스템이 개발됐다.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호스트
컴퓨터와 디스크에 모두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광채널 기반의 자료저장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데이터전송거리가 최대 10km 로 기존 시스템의 25m에 비해
훨씬 멀다.

또 1초당 최대 2백메가바이트의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이는 세계에서 미국 데이터 저장업체 3개사만 보유하고 있는 첨단기술이다.

유니와이드사는 특히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운용중 여러개의 디스크가
동시에 고장이 생겼을 때도 자동으로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는 멀티디스크
오류 복구기능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연간 5백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고 내년부터 연간 2천만달러어치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문희수 기자 mhs@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