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에 주가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26일 증시에서 상승률 상위 40개 종목중 절반인 20개 종목을 우선주가 차지
했다.

반면 하락률 상위 40개 종목에서도 18개 우선주가 랭크됐다.

이는 우선주의 경우 상승종목이 훨씬 많았던 최근 추세에 비춰볼 때 이례적
인 현상이다.

이날 하락한 우선주는 현대금속 보해양조 크라운제과 극동건설 대우차판매
1우 동양강철2우B 등이다.

반면 대한종금2우B 대항종금1우 하이트맥주2우B 한화2우B 두산건설2우B
중외제약2우B 대상사료우B 핵심켈레텍 대림수산 성문전자 경농 유한양행2우B
등은 큰 폭으로 올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우선주가 그동안 무차별적으로 올랐으나 최근 기업의
실적 등이 주가에 반영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거래소의 우선주 상승
억제조치 등으로 우량한 종목의 우선주들이 피해를 본 측면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