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자신에 맞는 클럽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한다"

파워빌트 골프채를 독점 수입하고 있는 레피아통상의 경영이념이다.

레피아통상은 파워빌트의 클럽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해 본 뒤 구매여부를
결정토록 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오는 11월4~7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리는 99한경골프박람회도 그 전략의
시험무대다.

김형원사장은 "전시장에 독립부스를 설치하고 시타석도 마련, 참관인들이
현장에서 직접 쳐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타를 강조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좀더 자기체형에 맞는 클럽을 고를수
있기때문.

파워빌트가 지난 1백20여년 동안 클럽을 연구개발해 오며 쌓아온 노하우로
지금까지 장수하게된 비결이기도 하다.

파워빌트 미국법인과 라이선스로 자체모델을 생산하는 일본법인은 제각기
동양인의 체형에 맞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아이언세트 5종류, 우드 2종류 등 파워빌트 전제품을
선보일 계획.

다양한 가격대의 클럽들이다.

이중에는 일본파워빌트가 개발한 신제품 모멘텀도 포함된다.

모멘텀은 초고강도 신소재인 머레이징으로 만든 클럽.

단조아이언의 타구감과 티타늄 아이언의 비거리 증대효과를 동시에
가져온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전시회 참관인들은 클럽성능 체험과 함께 파워빌트의 특허인 충격흡수장치의
효능을 직접 테스트할 수 있다.

(02)549-4724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