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자산운용이 국내 처음으로 뮤추얼펀드의 운용평가를 아웃소싱한다.

25일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은 "펀드운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종목 자산배분등 운용내용을 비롯해 수익률 리스크관리등 펀드운용
전반에 대한 평가를 한국펀드평가회사에서 아웃소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자체 평가시스템으로 내부평가를 하고 한국펀드평가에 넘겨 다른
펀드와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펀드평가는 투자신탁협회 연구위원 출신인 우재룡 박사가 만든 펀드평가
전문회사다.

투신업계는 간접투자 고객들이 운용의 투명성을 상품선택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만큼 앞으로 펀드평가를 외부 전문기관에 아웃소싱하는 자산운용회사
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B자산운용은 현재 대우증권 등을 통해 2천억원규모의 "장인환.안영회 자산
배분형 1호"를 26일까지 판매한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