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공사(IFC)가 한국주택저당채권유동화(주)에 1백50억원을 출자한다.

이건춘 건설교통부장관과 제말 우드 딘 캇숨 IFC 부총재는 25일 오전 건교
부 소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출자약정을 맺었다.

건교부는 유동화회사에 출자한 지분 4백51억원(지분율 45%)중 1백50억원(15
%)을 IFC에 넘겨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유동화회사는 총 자본금 1천1억원중 건교부가 30%(3백1억원), 국
민.외환.주택은행과 IFC가 각각 15%(1백50억원씩), 삼성생명이 10%(1백억원)
의 지분을 갖게 된다.

IFC는 내년 3월까지 건교부에 지분 인수자금을 지급하고 유동화회사에 기술
자문을 제공할 외국 전문회사를 선정, 지분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신뢰를 받고 있는 기관이 출자한 만큼 유동화
회사의 신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오는 12월중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
투자자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