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한 인터넷비즈니스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전문
포털사이트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6월말 설립된 인터넷벤처기업 차이나타운그룹이 운영하는 "중국마을"
(www.chinatowngroup.com)은 중국 비즈니스 뉴스 및 중국어학습자료,
구인구직, 연예오락 등 중국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중국마을은 중국관련 주요 비지니스 뉴스를 자체적으로 선정해 수록하고
각종 중국어 방송 및 중국권의 증권뉴스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특히 이 사이트는 최근 중국 최대의 정보통신(IT)전문 사이트인
"차이나바이트"(chinaByte)와 제휴를 맺고 중국 IT관련 뉴스를 공급하고
있다.

중국어 학습코너에서는 음성채팅등을 이용, 양방향으로 학습할 수 있다.

특히 한자를 입력하면 이를 중국발음으로 표기해 준다.

또 중국권 최신음악을 제공하는 "차이나뮤직드림"과 중국 연예인들의
소식을 전하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 주요 중국 관련 웹사이트와 연결해 주는 링크서비스는 물론 각종
중국어 컴퓨터프로그램과 유틸리티를 모아놓은 자료실도 운영하고 있다.

원경주 차이나타운그룹 사장은 "최근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루 페이지뷰가 10만을 넘어섰다"며 "앞으로 중국 상품을 판매하는
인터넷쇼핑몰 등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