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파워 NGO] '인도주의실천 의사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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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년 11월 창립
<> 양담배 수입확대 반대운동
<> 상봉동주민 진폐증문제 조사위원회 구성
<> 국민의료보험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운동
<> 의료보장제도 개혁토론
<> 북한 수재민돕기.북한어린이살리기 운동
<> 외국인근로자.실직노숙자 무료진료
<> 주소 : 서울 종로구 명륜동 4가 188-4 동화빌딩
<> 전화 : (02)766-6024
-----------------------------------------------------------------------
우리나라에서 의술은 예부터 "인술"이라하여 세상을 구제하는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자본주의가 유입되면서 의술은 점차 순수성을 잃었고 이 자리를
상업성과 집단이기주의가 메우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히포크라테스 선서처럼 의료는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이들을
도와야 한다는 취지로 모인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의료인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양심을 제시하는 사표가 되고 있다.
국민건강증진 보건복지제도개선 건전사회정착 등이 이 단체의 목표다.
인의협은 지난 87년 전두환 정권의 4.13 호헌조치를 반대했던 60여명 의사가
모태가 됐다.
이들은 이해 6월 민주항쟁에도 참가했다.
11월21일 인의협을 결성했다.
당시는 구연철 김일순 홍창의씨 등 원로의사들이 고문, 윤종구 김기락
문병수 김유호씨 등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현재는 고한석 김종구 정일용씨 등이 공동대표로 있고 우석균 기획국장,
하성호 조직국장 박태훈 사업국장 등의 젊은 의사들이 뒤를 잇고 있다.
회원은 1천2백여명으로 전체 의사 5만여명의 2%선을 약간 웃돈다.
회원중 30대가 가장 많아 30%를 넘는다.
회원 가운데는 다른 NGO에서 활동하는 이도 있다.
소외계층을 위해 진료활동을 펼치는 이도 적잖다.
양길승 참여연대집행위원장, 김용익 건강연대정책위원장, 심재식
북한어린이돕기 의약품지원본부장, 김록호 원진레이온 녹색병원장, 안용태
안산 장애인 및 외국인노동자 진료소장 등이 대표적이다.
인의협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국민건강권 확충을 위한 정책제시 및 제도개선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또 철저한 의약분업을 통해 의료보험재정확충과 의보급여대상을 확대하자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관리의 효율화와 공적 부조를 위한 의료보험통합의 연기에 대해서도
반대의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무료봉사활동을 수시로 펼치고 있다.
실직노숙자 외국인진료소 산간벽지 및 낙도주민을 찾아 진료를 해 주기도
한다.
권위적이고 군림하는 의사들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 국민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1차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집집마다 주치의를 두자는 주장도 내세우고 있다.
인의협은 설립 초기엔 같은 의사들끼리도 집단의 이익에 반하는 "반동"으로
몰렸으나 최근엔 인도주의적 양심적 주장에 많은 의사들이 공감하고 있다.
예컨대 의약분업과 관련, 많은 반격을 받았지만 줄건 주고 받을건 받자는
합리적 입장을 견지, 의약사 단체간 합의를 이끌었다.
그럼에도 국민건강을 먼저 생각하자는 철칙에는 변함이 없도록 하자는 게
인의협의 의지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5일자 ).
<> 양담배 수입확대 반대운동
<> 상봉동주민 진폐증문제 조사위원회 구성
<> 국민의료보험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운동
<> 의료보장제도 개혁토론
<> 북한 수재민돕기.북한어린이살리기 운동
<> 외국인근로자.실직노숙자 무료진료
<> 주소 : 서울 종로구 명륜동 4가 188-4 동화빌딩
<> 전화 : (02)766-6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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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의술은 예부터 "인술"이라하여 세상을 구제하는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자본주의가 유입되면서 의술은 점차 순수성을 잃었고 이 자리를
상업성과 집단이기주의가 메우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히포크라테스 선서처럼 의료는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이들을
도와야 한다는 취지로 모인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의료인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양심을 제시하는 사표가 되고 있다.
국민건강증진 보건복지제도개선 건전사회정착 등이 이 단체의 목표다.
인의협은 지난 87년 전두환 정권의 4.13 호헌조치를 반대했던 60여명 의사가
모태가 됐다.
이들은 이해 6월 민주항쟁에도 참가했다.
11월21일 인의협을 결성했다.
당시는 구연철 김일순 홍창의씨 등 원로의사들이 고문, 윤종구 김기락
문병수 김유호씨 등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현재는 고한석 김종구 정일용씨 등이 공동대표로 있고 우석균 기획국장,
하성호 조직국장 박태훈 사업국장 등의 젊은 의사들이 뒤를 잇고 있다.
회원은 1천2백여명으로 전체 의사 5만여명의 2%선을 약간 웃돈다.
회원중 30대가 가장 많아 30%를 넘는다.
회원 가운데는 다른 NGO에서 활동하는 이도 있다.
소외계층을 위해 진료활동을 펼치는 이도 적잖다.
양길승 참여연대집행위원장, 김용익 건강연대정책위원장, 심재식
북한어린이돕기 의약품지원본부장, 김록호 원진레이온 녹색병원장, 안용태
안산 장애인 및 외국인노동자 진료소장 등이 대표적이다.
인의협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국민건강권 확충을 위한 정책제시 및 제도개선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또 철저한 의약분업을 통해 의료보험재정확충과 의보급여대상을 확대하자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관리의 효율화와 공적 부조를 위한 의료보험통합의 연기에 대해서도
반대의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무료봉사활동을 수시로 펼치고 있다.
실직노숙자 외국인진료소 산간벽지 및 낙도주민을 찾아 진료를 해 주기도
한다.
권위적이고 군림하는 의사들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 국민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1차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집집마다 주치의를 두자는 주장도 내세우고 있다.
인의협은 설립 초기엔 같은 의사들끼리도 집단의 이익에 반하는 "반동"으로
몰렸으나 최근엔 인도주의적 양심적 주장에 많은 의사들이 공감하고 있다.
예컨대 의약분업과 관련, 많은 반격을 받았지만 줄건 주고 받을건 받자는
합리적 입장을 견지, 의약사 단체간 합의를 이끌었다.
그럼에도 국민건강을 먼저 생각하자는 철칙에는 변함이 없도록 하자는 게
인의협의 의지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