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상기 위원장 ]

우리 회사엔 노동조합이 없다.

그러나 회사가 근로자와 관련된 일들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는다.

회사의 실정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근로자들도 무리한 요구를
삼가한다.

이런 노사존중의 정신에 따라 지난 97년말에 반납했던 상여금 2백%를
올들어 되돌려 받았다.

과거에는 급료나 후생복지를 조정할 때 무조건 상향조정하는 것 만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런 일방적인 요구가 누적돼 외환위기를 맞았다는 데 사우들이
공감하고 있다.

회사의 발전이 곧 나의 발전이고 회사가 살아야 내가 있을 수 있다는
인식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5일자 ).